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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기<연극의 힘을 믿고 사는 낭만주의자>

엑터타임즈 202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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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여러 개의 스케줄을 작은 시간 단위로 소화하는 그는 매우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연극배우협회의 회장이다. 개인의 일이라면 거절할 법한 일들도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일이라면 달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는 연극의 힘을 믿고 사는 낭만주의자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다른 데로 뺏겨버린 연극 관객을 다시 찾아와야 하는 절박함을 안고 사는 현실주의자의 운명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1950년 7월 9일생인 강태기는 서라벌고등학교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한 후 TBC 탤런트 6기로 연기 생활에 데뷔하였다. 연극 <에쿠우스>로 데뷔한 이후 약 500편의 연극,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정열적인 연기인이다. 1998년 서울국제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연극인의 복지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제13회 꽃봉지회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가 주인공 김만석으로 출연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8년 4월 8일 처음 공연을 시작한 이후 해를 넘겨 장기공연에 돌입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였다. 2009년 3월에는 임기 3년의 제9대 연극배우협회장으로 취임하여 현재 우리나라 연기 분야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극배우협회장으로 그의 포부는 연극 전용극장을 만들어 365일 작품을 올리고, 이를 통해 협회에 등록된 배우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싶은 것이다.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으로 재직하신 지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렇지요. 2009년 3월에 취임을 했으니까. 사실은 취임식 때 기억하시겠지만 그 전 날 한잠도 못 잤어요. 이걸 어떻게 끌고 갈까? 지금은 일단 한 고비는 넘긴 것 같습니다. 1,800여 명의 회원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머리도 아프고 힘든 일이지만, 제대로 해 보려고요. 6.25 발발 60주년이 되는 올해 이산가족을 소재로 한 악극을 가지고 전국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를 비롯하여 경북 칠곡, 6월에는 충남, 7월 강원, 9월 경기 등지를 돌며 악극 뮤지컬 <애수의 소야곡>을 공연하고 있지요.

<애수의 소야곡>은 찾아가는 연극 한마당이란 테마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펼치는 공연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한 3억으로 제작했고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 인구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배우협회 전용 극장이 정말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차근차근 해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기대 많이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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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대 한국연극배우협회 협회장 취임식, 2009년 3월 18일 11시 배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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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협회 찾아가는 연극 한마당, <애수의 소야곡> 의 출연진들

배우의 날에 협회 차원에서도 시상하는 제도가 있지요?

년 송년의 밤에 연극배우협회에서 시상하는 시상식이 있긴 있어요. 일 년에 한 번씩 모여 서로 친목도 나누고 수상자를 축하해 주기도 하고요.

근데 송년회 때 하니까 그냥 느낌이 먹고 놀자판인 것 같아서 이번에는 격식을 차려서 ‘배우의 날’로 이름을 바꾸고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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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소에서 열린 배우의 날 기념식에서

원래 배우셨으니까, 배우협회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배우란?

배우는 성직자와 같다고 봐요.

성직자들은 우리를 위해서 정성을 다해 기도해 주고 온 마음을 다 하잖아요. 대충하지 않죠. 만약 그런 성직자가 있다면 그 교회나 성당을 찾겠어요? 연기하는 배우도 마찬가지에요. 간혹 그런 배우들이 있어요.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연기하는 다음 날도 술 냄새가 나거든요. 그럼 안 되는 거죠. 프로다운 모습이 있어야 해요.

연극은 종교와 같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절대자에 대해 혼신을 다해 믿는 것처럼 배우는 혼신을 다해 무대에 올라야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서 있으려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협회장으로서 배우의 현실은?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에 국회에서 배우들의 현실에 대해서 세미나를 하긴 했어요. 한국연예인 노조원의 70%가 연봉 1,0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그마저도 착취 당하는 구조라 생존에 있어 너무 심각한 문제인 거죠. 배우들은 4대 보험은 물론 의료보험의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요. 소위 스타라는 사람들, 상위 3∼5%의 연예인들은 엄청난 부를 누리지만 그에 반해 전체 연예인들 중 절반이 넘는 70%가 연봉 1,000만원으로 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지요.

더군다나 구조적으로 취약해서 성 상납 문제뿐만 아니라 이제는 생활고 때문에 자살하는 배우가 나올까 봐 두려워요. 예전에는 우리의 치부라고 생각해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제는 세상에 알려야 돼요. 그래서 도움받을 수 있으면 받아야지요.

현장에 있으면서 예술 지원 정책에 대한 바람은?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국민학교 때 연극학예반에 들어가서 위문 공연 다니면서 연극과 인연을 맺었어요. 중학교 때 선배들 따라 다니면서 연극을 무대에 올리면서, “아∼ 연극이 이런 거구나” ‘변신’을 할 수 있는 배우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진학한 학교가 서라벌고등학교예요. 아시다시피 여기는 예술고등학교가 아닌데도 예고로 알 정도로 유명했어요. 당대 스타들이 이 학교에 많았어요. 배우는 되고 싶었는데 연극을 할 수 있는 학교는 이 학교가 유일했거든요. 오로지 연극을 하고 싶어서 들어 간 거니까 신났지요.

연극을 하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 거예요. 미치도록 연습하고 연극 무대에 올리는데 가슴이 막 벅차오르더라고요. 뮤지컬을 이 때 처음으로 하게 됐어요. ‘쉴러’의 <군도>라는 작품을 올렸는데 당대 최고의 연출가인 이진순 선생님께서 연출을 맡으셨죠. 그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참 엄격하게 가르쳐 주셨거든요. 하얗게 된 강의실 천장이 누렇게 변할 때까지 발성 연습을 하고, 인간을 표현하는 배우들은 그 누구보다 더 엄격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큰 가르침을 주셨어요.

그리고 고2 때 라디오 성우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충실하게 배우 수업을 쌓았고, 최연소의 나이로 동양방송(TBC) 탤런트 6기로 선발되면서 저의 배우 인생이 시작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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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김만석 역의 강태기와 송이뿐 역의 연운경

비교적 개성이 강한 작품들을 많이 하셨지요? 도 그렇고 천상병 시인의 일대기를 그린 나 같은 작품들이 특이한데요?

그렇지요. 제가 맡은 작품들은 비교적 성격이 강한 작품이 많이 들어와요. 제가 생겨먹은 것이 반항적으로 이렇게 생겨먹어서인지 날카롭고 고뇌하고 그리고 개성이 강하고 아웃사이더 같은 그런 배역이 많이 오기는 옵니다. 그런데 외면적으로 접근하다가는 피를 봐요. 저는 인물 안에서 철저히 분석합니다.

이상이나 천상병 같은 사람들이 쉬운 인물들은 결코 아니지요? 보통 인물은 아니지요. 그렇다 보니까 그걸 찾아내려고 하다 보니 많이 힘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인들을 찾아가서 시인들도 만나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도 들어봐요. 그 사람의 시를 읽고 시의 사상을 듣다 보면 ‘아! 이 사람은 이렇게 했겠구나’ ‘이럴 수도 있었겠구나!’ 하면서 인물 구축을 해 나갔지요. 천상병 시인의 경우는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고 고문 때문에 그 사람의 내적인 고민이라고 그럴까? 겉으로는 미친 사람 같지만 그 시인의 숨겨진 내면 세계는 아름다운 시의 세계가 있고 막상 어린애 같고….

천상병 시인 같은 경우에는 목순옥 여사가 처음에는 전혀 안 같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첫 날 공연을 끝내 놓고 보니까 나보고 ‘여보’하고, 또 그 친구들은 형부형부 하더라고요! 외면적으로는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고, 시의 세계로 들어가니 실제 인물과 같은 부분이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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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백작>에서 천재화가 이중섭으로 분한 모습

최근에 공연한 를 비롯해서 , 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히트한 작품들이 많지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기로는 <에쿠우스>를 많이 이야기해요. 데뷔작인데 많이 생각해 주시니 어리버리하기도 하고요. 모노드라마 <돈태기>라는 작품이 있어요. 한 실업자가 운이 좋게 복권에 당첨된 후 겪게 되는 고초를 다룬 사회 풍자적인 작품인데 저는 환경미화원, 실업자, 강도, 여자, 정신병자 등 여려 역할로 나오지요. 여기에서 ‘돈’이라는 말은 재물(Money)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이 돌았다(狂)는 말과 돌고 돈다(回)는 뜻도 담고 있어요.

친한 친구인 최송림 작가가 쓴 작품인데 현 사회를 돈에 빗대 풍자한 작품으로 최 작가와 평상시에 이야기한 것을 고치고 고치고를 되풀이해서 올린 작품이에요. 앉아서 얘기하듯 연기하는 것으로만 알려진 모노드라마의 선입견을 깨끗이 없앴죠. 무대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며 긴박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래서 극장도 소극장 대신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을 선택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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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림 작가의 <간사지>에서 열연하는 강태기, 좌로부터 박정순, 김희정

모노드라마를 하셨다는 것은 의외네요. 그밖에 히트작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김순영 연출이 만든 <삼류배우>. 이 작품도 현재 연극배우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린 작품이지요. 연극에 대한 연극이지요. 단역만 맡는 3류 배우일지라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연기하는 한 일류 인생을 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요즈음에는 양극화라는 표현을 쓰던데 각 분야 먹이사슬 최고봉에 이른 극소수의 사람이 먹이사슬 전체를 독식하는 이른바 약육강식의 사회질서를 비판하고 먹이사슬의 밑바닥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글우글 포진한 플랑크톤 인생들의 존재 가치를 찬양하는 셈이죠. 그런 점에서 <삼류배우>는 역설적으로 ‘인생찬가’를 노래하는 연극이에요.

그리고 최근에 전국 투어를 끝낸 <그대를 사랑합니다>도 한 이 년 정도 거의 매일 매일이 매진이었어요. 유료가 80%가 넘었으니까. 한 포털사이트에 연재되었을 당시 누적 리뷰 수가 3,000만 페이지 뷰에 달할 만큼 우선 원작이 좋았어요. 스토리가 탄탄했고 연출을 맡은 위성신이가 웃음과 감동의 코드를 잘 잡아냈어요. 무대도 평범했지만 아이디어가 반짝였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1975년 는 일종의 사회 신드롬이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보지 못했지만 이어령 교수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신동’으로 묘사한 것을 보면 정말 대단했었다 싶은데요?

그렇지요. 그때는 열정이 가득했어요. 군대를 갔다 온 후의 일이었어요. 매일 10시간 이상 연출자 김영렬 씨와 3개월 동안 연습실을 뒹굴면서 작품에 매달렸지요. 생각해 보면 얼마나 치열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는지요. 일어나고 잘 때까지 내가 맡은 역할인 앨런만 생각했어요. 이 친구는 말을 좋아했고 정신분열증세까지 있는 인물이잖아요? 미치겠더라고요! 등장인물이 살았던 삶을 느낀다는 것은 배우로서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그런데 그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배우는 존재하지 않아요. 생각해 봐요. 연극 하나가 세상을 흔들어 놓은 거지. 극장 앞에는 관객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서고 있었으니까. 116석의 소극장이었는데 관객들의 숨소리가 추운 겨울을 녹일 정도였으니까. 당시에 연극을 만 명 이상이 극장을 찾았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어떤 학자는 이 연극을 계기로 소극장 운동이 일기 시작했다고 말할 정도니까요.

당대의 명배우셨는데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요즘 대개의 배우 지망생들을 보면 대본의 활자만을 보고 있어요. 활자를 보면 안 되고 그 활자 안에 숨어 있는 말의 뜻을 알아야 하는데 그냥 읽고만 있어요. 그래서 감정이 밖으로 막 날라 다니는 거에요. 작품 속에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아야 하고 그 숨겨진 것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의 학생들을 보면 띄어 읽기, 여기는 강조해야 하고, 악센트가 높네, 낮네…. 이런 것만 하거든요…. 심하게 이야기하면 그런 공부는 안 해도 돼요. 왜냐하면 어린 애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의사 표현을 합니다.

길을 지나가는 다섯 살 아이도 분명히 우리하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 애들한테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도 다 합니다. 그런 애들도 다 띄어 읽기 하고 악센트 주고 호흡을 다 하는데, 요즘 공부하는 애들을 보면 여기서 띄어야지, 여기서 악센트를 줘야 하고, 띄어 읽고…, 여기가 중요하고…,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 되어 있는데. 숨어 있는 활자 속에 숨어 있는 그게 무엇을 나타내려고 하는지를 아는 게 정말로 중요합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칠 기회가 되면 이런 말을 하곤 하는데 지구 인구는 한 50억 정도 있는데 각자 인간마다 개성이 틀려요. 똑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면 50억 분의 1이라는 성격이 있고, 50억 분의 1이라는 개성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본을 보면 성격을 한 두 개 밖에 찾지를 못하니 그 부분이 안타까운 거지요.

그리고 주변 관찰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아, 저럴 때는 저런 감정이 나오는구나! 가령, 텔레비전이나 교양 프로를 볼 때…, 사건 25시를 보더라도 범인이 어떻게 하는가 보고 ‘아! 저렇게도 연기를 하는구나’를 생각하고 관찰을 주의 깊게 해야 하고 체험을 하면서 삶을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살아 봐야 합니다.

는 그 후로 앨런 계보를 형성할 정도로 연극계에선 히트 레퍼토리로 자리 잡혔었는데 당시 에피소드나 하나 말씀해 주십시오.

그 이후에 송승환, 최민식, 최재성, 그리고 최근의 조재현에 이르기까지 마치 김동원, 유인촌, 김석훈 등의 햄릿의 계보나 <갈매기>의 니나의 계보를 잇듯이 그렇게 이어져 왔지요. 에피소드랄까? <에쿠우스> 공연 중에 완전히 탈진해서 병원에서 링겔 맞고 다시 무대에 선 적이 있었지요.

온몸의 에너지가 다 빠져나간 것 같았어요. 미치도록 무대에서 에너지를 쏟았으니까요. 움직임도 많고 발끝에서 머리까지 집중해서 뱉어내는 대사들이 많잖아요. 왜냐면 알런이라는 인물 자체가 미쳤으니까.

1막 끝나고 바로 쓰러져서 병원으로 급히 실려 갔어요. 다행히 병원이 가까웠거든요. 주사를 맞고 다시 회복을 하고 2막을 했어요. 관객들은 눈치를 못 챘어요. 이 일 때문에 배우가 무대에서 쓰러진 게 최고의 영광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지요.

몸을 위해서 운동을 한다거나 한가한 시간에 취미는?

취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일요일마다 공차러 다니기도 하고, 연예인 축구단이 있는데 운동하는 걸 좋아 해서 주말마다 공 차러 다니고 술 먹고 담배 피우고, 요즘에는 술을 많이 줄이려고 하지요. 주량은 한 병 내지 두 병 정도 되고요, 근래에는 한 달 동안 술을 안 마셨는데 그게 몸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지요?

진실입니다. 올바르게 사는 것이고, 그것이 살아가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래야만 합니다. 스스로에게 진실하다고 자부한다면 내가 만약 죽음에 임박했다고 하더라고 떳떳하게 죽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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