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윤성주 춤 아카데미 쇼케이스 〈華蝶 화접〉
김은균 편집장
전통 춤의 미감과 현대적 감수성을 한데 모은 윤성주 춤 아카데미 쇼케이스 ‘화접’이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꽃과 나비의 이미지를 중심에 두고 구성된 이번 공연은 여섯 개의 작품을 통해 한국 춤의 정수와 창작적 해석을 함께 선보인다.
첫 무대인 시나위 본체는 즉흥적 호흡과 장단의 흐름 속에서 한국 춤 고유의 에너지를 드러낸다. 이어지는 월하는 달빛의 미세한 떨림과 감정을 세밀한 동작으로 풀어내어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접은 봄날의 정취와 여성적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꽃과 나비가 맞닿는 순간의 이미지를 춤으로 확장한다. 비상은 전통 기량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힘 있고 장쾌한 움직임을 통해 비상의 기운을 표현한다.
살풀이는 여성 춤의 깊은 정서와 해원의 기운을 담아낸 작품으로, 삶과 마음속의 무거움을 풀어내는 동작들이 특징이다. 마지막 작품인 풍류지혼은 역동적인 태평소 선율과 장단 속에서 자유롭고 고졸한 한국 춤의 맛을 빚어내며 쇼케이스의 정점을 장식한다.
이번 무대에는 김진아, 김희원, 성예진, 이영은, 조은주 등 윤성주 춤의 흐름을 이어가는 주요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윤성주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정영훈 무대감독, 이상봉 조명, 박서정 분장 등 다양한 스태프가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윤성주 춤 아카데미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과 교육을 함께 실천하는 예술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낼 예정이다. 절제와 화려함, 즉흥과 형식이 공존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춤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010-2263-310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