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해주세요_-001
  • 홈
  • About Us
  • 배우 인터뷰
  • 공연소식
  • 오디션 모집
  • 지원사업
  • 일자리
  • 캐스팅
  • My 프로필
    • My 소속 그룹
  • 로그인 | 로그아웃
  • 로그인
메뉴
  • 홈
  • About Us
  • 배우 인터뷰
  • 공연소식
  • 오디션 모집
  • 지원사업
  • 일자리
  • 캐스팅
  • My 프로필
    • My 소속 그룹
  • 로그인 | 로그아웃
  • 로그인
검색:

Login

Logout

  • 홈
  • About Us
  • 인터뷰
  • 공연소식
  • 오디션 모집
  • 지원사업
  • 캐스팅
메뉴
  • 홈
  • About Us
  • 인터뷰
  • 공연소식
  • 오디션 모집
  • 지원사업
  • 캐스팅
검색:

Login

Logout

콘텐츠로 바로가기
  • 공연 프리뷰

프리뷰 | 침묵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 삶의 무도회〉

엑터타임즈 2025년 12월 05일
1764914533634.jpg

김은균 편집장

■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시간의 무도회’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은 침묵을 하나의 표현 방식으로 삼아 삶의 군상을 다시 불러내는 작품이다. 말의 부재는 곧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말들을 환기시키는 장치가 된다. 배우들은 회사원, 청소노동자, 학생, 노숙자, 장애인 등 우리가 도시의 흐름 속에서 스쳐 지나치는 얼굴을 하고 무대 공간을 채운다. 그들은 걷고 멈추고 다시 걸으며 서로의 삶을 침묵 속에서 비춘다. 천사의 깃을 단 노숙자의 이미지는 이 작품이 지닌 중심축으로 작동하며, 인간 존재의 양가적 힘을 가장 강렬하게 드러낸다. 언어 없이도 공간 전체를 울리는 신체의 진동, 멀리 들려오는 경적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옷깃의 떨림, 바닥과 신발이 스치는 미세한 마찰음까지 모두가 서사로 변한다. 관객은 말하지 않아 더 또렷해진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어느 순간 작품과 함께 흐르는 존재가 된다.

■ 우리가 알 수 없었던 시간의 회복
이 작품은 결국,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쳐온 얼굴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일종의 회복의 장치이다. 바쁜 일상에 밀려 무심히 지나쳤던 존재들의 체온이 침묵 속에서 되살아난다. 관객이 배우들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품을 마주하는 방식은 극장에서의 일방적 관람을 해체한다. 우리가 언제 마지막으로 저 사람을, 저 표정을, 저 움직임을 온전히 바라본 적이 있었는지 조용히 묻는다.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들리지 않던 인생의 소리들—풀벌레의 미세한 울음, 바람의 속삭임, 멀리서 서서히 다가오는 발자국—이 침묵의 틈에서 다시 살아난다. 작품이 끝날 때 관객은 자신도 모르게 이 군상들과 같은 호흡을 공유했음을 깨닫게 되고,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무심했고, 또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되짚게 된다.

■ 김아라 연출가와 2025년 신작의 의미
한국 전위연극을 오래 이끌어온 김아라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그간 축적해온 무언극의 미학을 박물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결합시킨다. 말보다 이미지가 먼저 움직이고, 몸이 언어를 대신하는 그의 연출 방식은 이번 작품에서 더욱 입체적인 감각으로 확장된다. 배우는 서사를 설명하는 존재가 아니라, 서사 자체가 되어 공간을 걷는다. 김아라는 신체의 리듬과 군상의 흐름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도시적 감정을 직조하며, 언어 이전의 인간적 감각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2025년 신작으로서 이 공연은 그의 연출 언어가 어디까지 뻗어갈 수 있는지 확인시키는 사례이기도 하다. 40여 년간 유지해온 감각적 실험이 박물관이라는 공공적 장소성을 만나며 더욱 확장되었고, 관객은 작품을 바라보는 이가 아니라 작품 속을 함께 통과하는 존재가 된다. 김아라의 이번 연출은 한국 공연예술이 공간과 관객, 연출의 경계를 다시 정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무언극이라는 형식은 말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결국 더 많은 말을 하게 만드는 연극의 본질을 새롭게 드러낸다.

■ 한국 공연예술인들이 만들어낸 집단적 신체성
이번 공연에는 박정자, 강만홍, 이정희를 비롯해 장재승, 김기민, 박소정 등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이들의 신체는 단순한 역할 수행이 아니라, 작품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살아 있는 조각들로 작동한다. 논리적 대사 대신 반복되는 걸음, 자연스럽게 머무는 시선, 군중 속에 묻히는 숨소리가 배우 각각의 서사가 된다. 김아라 연출 아래에서 이 배우들은 개별 인물이 아니라 ‘시대의 군상’으로 통합되며, 한국 공연예술이 가진 집단적 신체성의 힘을 온전히 드러낸다. 연출팀과 영상, 조명, 사운드, 오브제 디자이너 등 모든 창작진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무언극임에도 강렬한 심리적 울림을 만들어낸다.

■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의 회복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은 결국 우리가 잊고 살았던 얼굴, 이름 없이 스쳐 지나갔던 삶들의 잔상을 마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보지 못했던 사람들, 이해할 틈도 없이 지나가 버린 시간들을 침묵 속에서 다시 바라보게 한다. 김아라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묵묵히 살아가는 존재들의 체온을 무대 위에 올려놓는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은 자신이 방금 바라본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묻게 되고, 우리가 서로를 정말 알고 있었는지, 그 질문이 오래된 울림처럼 가슴에 남는다.

|연출: 김아라
2025. 12. 17(수) & 12. 20(토) 오후 6시 |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의 길’

게시물 내비게이션

이전: 은평연극협회, 연극 ‘권애라’ 12월 11일 개막…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묻는 “독립의 의미”
다음: 자유를 향한 한 여성의 간절한 몸부림
『인형의 家』140년을 건너 탈출한 노라의 현재진행형

관련 소식

1768449008232
  • 공연 프리뷰

창작산실, 오늘의 무대가 되다 – 창작오페라 〈2·28〉이 불러오는 민주주의의 첫 목소리

엑터타임즈 2026년 01월 29일 0
Screenshot_20260114_140951_Messages
  • 공연 프리뷰

사랑과 죽음, 신화의 언어로 노래하다 – 창작오페라 〈찬드라〉, 그리고 그 울림을 완성하는 더뮤즈오페라단

엑터타임즈 2026년 01월 16일 0
1764914897722
  • 공연 프리뷰

프리뷰 | 침묵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 삶의 무도회〉

엑터타임즈 2025년 12월 18일 0

공연 소식

Screenshot_20260114_140359_KakaoTalk
  • 공연리뷰

‘Until the Day’에 이은 통일 연극의 결정판 – 댄스컬 〈통일 리허설〉 리뷰

엑터타임즈 2026년 02월 02일 0
‘Until the Day’에 이은 통일 연극의 결정판 – 댄스컬 〈통일 리허설〉 리뷰 김은균 편집장  통일이라는 단어는 언제부터인가...
더 보기 ‘Until the Day’에 이은 통일 연극의 결정판 – 댄스컬 〈통일 리허설〉 리뷰에 대해 더 읽어보기
2026년을 열어제치는 공연예술계의 신호탄 – 창작산실 드디어 시작하다 Screenshot_20260119_103523
  • 공연소식

2026년을 열어제치는 공연예술계의 신호탄 – 창작산실 드디어 시작하다

2026년 02월 02일 0
창작산실, 오늘의 무대가 되다 – 창작오페라 〈2·28〉이 불러오는 민주주의의 첫 목소리 1768449008232
  • 공연 프리뷰

창작산실, 오늘의 무대가 되다 – 창작오페라 〈2·28〉이 불러오는 민주주의의 첫 목소리

2026년 01월 29일 0
불의한 세상 한가운데서 행동하는 신앙을 묻다 국제성경연극선교단 제4회 정기공연 전율의 잔 Screenshot_20260119_110330_KakaoTalk
  • 공연리뷰

불의한 세상 한가운데서 행동하는 신앙을 묻다 국제성경연극선교단 제4회 정기공연 전율의 잔

2026년 01월 29일 0
사랑과 죽음, 신화의 언어로 노래하다 – 창작오페라 〈찬드라〉, 그리고 그 울림을 완성하는 더뮤즈오페라단 Screenshot_20260114_140951_Messages
  • 공연 프리뷰

사랑과 죽음, 신화의 언어로 노래하다 – 창작오페라 〈찬드라〉, 그리고 그 울림을 완성하는 더뮤즈오페라단

2026년 01월 16일 0

배우 인터뷰

김지숙<셰익스피어는 그녀를 자유라 불렀다> 106
  • 인터뷰

김지숙<셰익스피어는 그녀를 자유라 불렀다>

2026년 01월 27일 0
김갑수<지금은 김갑수 시대> 96
  • 인터뷰

김갑수<지금은 김갑수 시대>

2026년 01월 26일 0
유인촌 <평범과 비범이 공존하는 한국형 햄릿> noname01-86
  • 인터뷰

유인촌 <평범과 비범이 공존하는 한국형 햄릿>

2026년 01월 19일 0
강태기<연극의 힘을 믿고 사는 낭만주의자> 101
  • 인터뷰

강태기<연극의 힘을 믿고 사는 낭만주의자>

2026년 01월 07일 0
장두이<생을 노래하는 방랑자> 87
  • 인터뷰

장두이<생을 노래하는 방랑자>

2026년 01월 07일 0
최종원<열정과 집념어린 행동파 연극배우> 80
  • 인터뷰

최종원<열정과 집념어린 행동파 연극배우>

2026년 01월 06일 0
actortimes-logo-white-footer

엑터타임즈(ActorTimes)는 국내 공연 문화를 선도하는 배우와 공연 예술 전문 웹사이트입니다.

  • ahhaa37@hanmail.net
Facebook-f Twitter Youtube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공연 리뷰

Screenshot_20260114_140359_KakaoTalk
  • 공연리뷰

‘Until the Day’에 이은 통일 연극의 결정판 – 댄스컬 〈통일 리허설〉 리뷰

2026년 02월 02일
Screenshot_20260119_110330_KakaoTalk
  • 공연리뷰

불의한 세상 한가운데서 행동하는 신앙을 묻다 국제성경연극선교단 제4회 정기공연 전율의 잔

2026년 01월 29일

공연 소식

Screenshot_20260119_103523
  • 공연소식

2026년을 열어제치는 공연예술계의 신호탄 – 창작산실 드디어 시작하다

2026년 02월 02일
Screenshot_20260114_140359_KakaoTalk
  • 공연소식

통일은 완성이 아니라, 연습이다 – 댄스드라마 〈통일 리허설〉, 대학로에서 초연

2026년 01월 16일
Copyright © 2026 엑터타임즈(ActorTimes) | Powered by 엑터타임즈(ActorTimes)